파산신청에 걸리는 시간은 개인의 상황과 법원 절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접수부터 면책까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이 기간은 단순한 평균일 뿐이며, 서류가 잘 준비되어 있고 특별한 문제 없이 심사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더 짧게 끝날 수도 있다. 반대로 자료가 미비하거나 채무 내용이 복잡한 경우에는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신청 초기 단계에서는 재산과 채무 내역, 소득 상태 등을 정리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제대로 마치지 않으면 법원에서 보정명령이 내려와 다시 자료를 제출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준비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 전체 소요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법원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통상 12개월 내에 파산선고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면책 심사에 들어가며, 이 과정에서는 빚을 진 경위나 신청인의 태도, 재산처분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면책까지는 보통 36개월가량이 더 걸리며, 이 기간 동안 법원의 추가 자료 요청이나 면책 심문이 있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파산절차는 단순히 시간을 들이면 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절차에 협조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준비가 부족하면 전체 절차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미리 충분히 상담을 받고 진행 순서를 이해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경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절차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